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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사> 박문호 박사, 10년간 500시간 ‘이유있는 자연과학 강의’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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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세 ‘제10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 종강 현장에 관한 뉴스기사입니다

박문호 박사, 10년간 500시간 ‘이유있는 자연과학 강의’


박자세 ‘제10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 종강 현장을 찾아서

“데이터 수집, 무지자각, 학습욕망 분출하며 결정적 지식 학습, 전파나서”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회원과 수업 참여자들이 종강 수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제공/>” src=”http://www.hellodd.com/upload/editor/201807/thumb/watermark_687x0_b9687303fe4c80dd93c947c5230b0f1f.jpg” editor_component=”image_link”><span class=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회원과 수업 참여자들이 종강 수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제공>

한 주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준비로 어느때보다 차분해지는 일요일 오후. 10년간 500시간동안 자연과학 수업을 진행해온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이하 박자세)’ 공부 현장을 찾았다.

이날은 ‘제 10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 종강일로 수업현장인 건국대학교 법학관 1층 강의실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수업 참여 회원은 청소년부터 청년, 중년, 노년층까지 다양했다. 직업군도 학생, 교사, 가정주부, 회사원, 의사, 과학자 등 각양각색이다.

박문호 박사의 학습은 30여년전 우주의 진화와 빅뱅, 인간 의식 출현 등 자연과 인간을 잇는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15여년간의 학습을 바탕으로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빅히스토리 수업에 나섰다.  2003년 과학독서 운동(백북스)과 2009년 ‘137억년 우주의 진화(상반기)’ ‘특별한 뇌과학(하반기)’ 등 빅히스토리 수업 탄생의 시작점이다.

상반기에 진행되는 ‘137억년 우주의 진화’ 수업은 8일 수업을 마무리하며 10년, 500시간을 맞았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특별한 뇌과학 수업은 지난해까지 9회, 올해 10회를 맞게된다.

각각의 수업은 12~16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실제는 오후 7시까지도) 4시간을 꽉 채워 진행된다. 결코 만만치 않은 수업에도 그동안 참여한 인원만 각 수업마다 100여명씩 2000여명에 이른다.

박 박사는 지난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학습을 하면서 과학과 인문학 전체를 융합해 봐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빅히스토리 수업을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20개 분야 학문을 바탕으로 15년간 강의를 했다. 교재는 대학원 교재와 논문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식은 평등하지 않아, 20개 학문 우주진화로 강의”

“지식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들어서 이해되는 지식은 결정적 지식이 아닙니다. 결정적 지식을 만났는가에 따라 학습 강도도 달라지는데 사람마다 결정적 지식은 다를 수 있어 지식은 평등하지 않다고 볼 수 있죠.”

박문호 박사는 결정적 지식을 만났는가, 아닌가에 따라 공부욕구도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물학의 분자식, 암석학의 결정구조식, 물리학은 화학 주기율표 30원자의 특성 등 결정적 지식과 맞닥뜨리면서 자연과학 분야 학습을 시작하고, 강의에 나섰다.

그가 집중하는 10개의 자연과학 분야 20개 학문은 우주론, 일반상대성 이론, 천체 물리학, 천문학, 양자역학, 지질학, 암석학, 생화학, 생리학, 분자세포 생물학, 유전학, 진화학, 신경과학(뇌과학), 신경해부학, 동물학, 식물학, 해양학, 기후학, 입자물리학, 세포학 등이다.

철저한 학습을 바탕으로 박 박사의 강의는 PT없이 진행된다. 모두 기억을 통해 판서로 전달된다. 수식위주의 분자식, 암석결정구조식 등 도표와 수식으로 논문과 교과서 내용 자체를 강의, 일반인의 과학학습 근육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박자세의 학습은 이론에 이어 현장 탐사로 연결된다. 몽골, 호주, 뉴질랜드, 칠레 등 137억년 우주 진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현장 답사로 암석, 천문학, 식물학, 동물학 등 각 분야 학습 완성도를 높인다. 그동안 19번의 해외 탐사가 실시됐고 EBS 세계테마기행에 4년간 매년 방송됐다.

박 박사는 “20개 학문을 통해 지난 15년간 137억년 우주의 진화 시리즈와 특별한 뇌과학 강의를 진행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회원들이 참여한 책자 유니버설 랭귀지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밀하고 집요한 과학학습 운동을 펼친 공로로 박자세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8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같은해 유미과학문화재단의 ‘유미과학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박 박사의 수업은 PT없이 기억을 통한 판서로 진행된다. 교육 참여자들도 판서하며 내용을 기억속에 저장하는 훈련을 한다.<사진=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제공/>” src=”http://www.hellodd.com/upload/editor/201807/thumb/watermark_687x0_b50df5df7a37655fed192900999928b3.jpg” editor_component=”image_link”><span class=박 박사의 수업은 PT없이 기억을 통한 판서로 진행된다. 교육 참여자들도 판서하며 내용을 기억속에 저장하는 훈련을 한다.<사진=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제공>

◆20년간 새벽 4시 기상, 데이터 수집부터

박 박사의 자연과학 강의는 철저한 선행학습부터 시작됐다. 과정은 ▲양질의 데이터 수집  ▲무지의 자각  ▲학습욕망 분출이 맞물려 반복되며 진행됐다. 이후 계획하에 구체적 행동으로 옮겨지며 가능했다는 게 박 박사의 설명이다.

우선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모르는지 빈 부분을 깨닫게 됐다. 빠진 지식 부분을 알게 되면서 학습욕망 분출로 이어졌다.

박 박사는 “데이터, 그중에서도 양질의 데이터가 모든것을 결정한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모르는지 빨리 깨달아야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보통은 사는데 지장없다는 생각에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부를 하면 모르는 분야도 선명해진다. 빠진 지식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무엇을 공부할지 하나씩 지워가면 나올 것”이라면서 “스스로 에너지와 시간을 투입해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여줘도 안보인다. 보일때까지 스스로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박 박사는 물리적 환경 변화를 위해 집안에 서가도 갖출 것을 권했다. 그는 “중간에 포기하는 것은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집안에 2000~3000여권의 책을 갖춘다면 그 분야 학자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박 박사의 집안 전체가 서가인 것은 이미 잘 알려졌다. 희귀서적과 절판서적까지 박 박사는 7000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대덕특구에서도 이어지는 ‘자연과학’ 학습 훈풍

박 박사는 종강 수업인 암석학 강의를 통해 한반도의 산맥은 송림조산, 대보조산, 불국사조산 등 3번의 조산운동을 통해 형성됐다고 설명하며 “초기 국내 지질 연구의 대부분은 일본 학자들이 해놓은 결과다. 때문에 일본 용어가 많아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지질 연구는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고 아시아는 일본에서만 해왔다”면서 “지금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질학은 과학의 바탕이 되는 학문으로 중요하다. 특히 지질자원연의 박물관은 지질학습에 도움이 많이 된다. 매년 5번 이상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자와 대전 시민들의 박물관 방문을 권했다.

다행인것은 국내 과학기술의 집적지 대덕특구에서도 박문호 박사의 빅히스토리 수업이 시작됐다.

ETRI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상반기 137억년 우주진화, 하반기 브레인 사이언스로 진행되고 있다. 출연연 연구자, 대전시민, 학생 등이 참석하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수업이 이뤄졌다.

ETRI 관계자에 의하면 참여자가 조금씩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상반기 수업이 종료된 상태로 오는 9월 브레인 사이언스 수업이 예정돼 있다.

박 박사는 “강의에 나서면서 30년을 목표로 했는데 이제 10년, 한 텀이 지났다. 내년부터 두번째 텀에 들어간다”면서 “20개 자연과학 분야를 대학원 수준으로 모두 공부하고 공부를 좋아하는 일반인에게 전파하고 있다”며 자연과학 수업 의미를 강조했다.

또 그는 “박자세 홈페이지에 가면 그동안 강의한 동영상 100여개가 올라와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회원에 가입하지 않아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해서 자연과학 학습 근육을 키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덕특구내 상반기 빅히스토리 학습 후기 모임은 10일 오후 6시반 골프존 조이마루 2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석은 수업을 듣지 않았어도 누구나 가능하다.

종강 수업 후 제10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 수업 참여자에게 인증서가 수여됐다.<사진=길애경 기자/>” src=”http://www.hellodd.com/upload/editor/201807/thumb/watermark_687x0_KakaoTalk_20180709_181107672.jpg” editor_component=”image_link”></p>
<p><span class=종강 수업 후 제10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 수업 참여자에게 인증서가 수여됐다.<사진=길애경 기자>


출처: 대덕넷(헬로디디)

사이트 주소: http://www.hellodd.com/?md=news&mt=view&pid=65470

20 COMMENTS

  1. 마음 한켠이 따뜻해져 옵니다.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다 표현이 될까요.

    정성 듬뿍한 댓글 한편한편이 진심과 행복의

    글로 전해 집니다.

    파블로 네루다 시로 감사함을 전 합니다.

     

    #시

     

    파블로 네루다/ 정현종 옮김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 시가

    나를 첮아왔어, 몰라, 그게

    어디서 왔는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

    아냐, 그건 목소리가 아니였어,

    하여간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르더군,

    밤의 가지에서,

    갑자기 다른 것들로부터,

    격렬한 불 속에서 불렀어,

    또는 혼자 돌아오는데,

    그렇게, 얼굴없이

    그건 나를 건드리리더군,

     

    나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어,

    내입은

    이름들을 도무지

    대지 못했고,

    눈은 멀엇어.

    내 영혼 속에서 뭔가 두드렸어,

    열(熱)이나 잃어버린 날개,

    그리고 내 나름대로 해 보았어,

    그 불을

    해독하며,

    나는 어렴풋한 첫 줄을 썼어

    어렴풋한, 뭔지 모를, 순전한 난센스,

    아무것도 모르는 어떤 사람의 순수한 지혜;

     

    그리고 문득 나는 보았어

    풀리고

    열린

    하늘을,

    유성(遊星)들을,

    고동치는 논밭

    구멍 뚫린 어둠,

    화살과 불과 꽃들로

    들쑤셔진 어둠,

    소용돌아치는 밤, 우주를,

     

    그리고 나, 이 미소(微小) 한 존재는

    그 큰 별들 총총한

    허공에 취해,

    나 자신이 그 심연의

    일부임을 느꼈고,

    별들과 더불어 굴렀으며,

    내 심장은 바람에 풀렸어.

     

  2. 물리학, 화학, 생물학을 포함하는 자연과학의 이론과 현상이 박문호박사님의 언어로 표현되면 새로운 한편의 시(Poem)로 다시 탄생합니다. 그 시(Poem)는 때로는 철학과 종교의 핵심을 관통하고, 어떤 때는 인문학과 역사학이 설명하지 못했던 사항에 객관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아이삭 뉴턴 이후의 과학문화운동이 영국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처럼, 박자세가 추구하는 새로운 과학문화운동이 대한민국 역사에 새로운 변화의 시점을 제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3. 매일 새벽 4시부터 자료 찾기와 공부
    이것을 15년 이상 해오신 박사님의 열정과 끈기에 탄복할 따름입니다. 박자세에서 3년째 공부하면서도 공부에 일상화 되지 못한는 자신을 채찍질 합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아직도 선명하게 느끼 못하니 가야할 길이 멀어보입니다. 공부가 우선인 환경을 만드는 일, 시공의 순서를 조정하는 일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주옥같은 댓글을 계속 읽어보며, 같은 장소에서 공부했던 여러날들이 떠오릅니다. 이 댓글이 박자세 사이트와 함께 맨아래 링크의 대덕넷에도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10년째 이루어지는 강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램에 말씀드립니다. 참고로-불필요한 회원가입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5.    자연의 본질을 아는 것은

       나의 본성을 알 수 있는 지름 길,

       이 공부는 운 좋은 구도자가 만날 수 있는 공부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자각했으니,

       이제는 참으로 알게 될 때까지

       이 행운 놓치지 말고 

       갈 수 있는 데까지 한 번 가 보세.

  6. 서울은 멀다. .

    편도 4시간, 왕복 8시간

    그리고 매 주말을 포기한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한가지 더,  

    “동영상 강의를 절반도 이해못하는 내가 할수있을까?” 라는 불안함에

     가슴속에 품고 그리워한 시간이 4년이 었다.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2018년 1년 동안의 주말을 서울에… 박자세에  묻기로했다…

    이해할수 있는가? 는  생각않기로했다.

     “자리만이라도 지키고, 눈도장이라도 찍자” 라는 목표로

     1월 6일 고속버스에 몸을 얹었는데…..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민생고 해결 때문에 4번의 동영상 강의로 대신한 적은 있지만  절반의 목표를 당성한 셈이다.

    그런데. . 시간이 나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이상하게도 이제 주위의 지인들에게

    박문호 박사님 강을 들으러 서울간다고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닌다.

    가끔은  배운것을 이야기해주고 설명도 해준다. ㅎㅎ

    “하면 된다!”  한마디로 “시키는대로 해라” 라는 말을 들으며 “공부 폭꾼” 이라 생각도 했지만

    다 따라 하지도 못했는데 내가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있고

    과학의 세상에 재미를 느끼고있는 내가 낮설지만 기분은 최고다.

    박사님 강의는 어렵다..

    그러나 엉덩이에 힘만 준다면,   재미있는 과학세상이 보이고

    과학이 자연과 더불어 나라는 생명체와 하나라는것을  몸서리치게 느끼게 된다는것을 믿는다.

    왜냐하면 내가 느꼈으니 말이다.

     

    동영상 강의나 멀리서  구경하는것도 좋지만,

    직접강의장에서  박사님의 열정과, 과학세상에 빠진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는것이

     어떤 느낌인지, 얼마나 희열을 느낄수있는지는 참여하지 않으면 모른다.

    어렵다?….  처음 듣는 단어가 대부분이다?

    나도 처음에는 단어 찾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냥 듣고, 따라 써보고 다시 정리해보는게 다다.

    그런데 재미있다,  알것같다,

    한번만 더 들으면 다알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처음은 모든것이 생소하다는것 알지않는가?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자연과학세상을 몸으로 느끼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가방끈(학력, 배움의 정도)은 의미가 없다. .

    즉 누구나 할수있다. 초등학생도 가능하다고 믿는다.

    현장에 오기만하면 된다.

    지금 당장 현장에 참여 한다는 자신과 약속을 하고 메모해둔다면

    당신은 이미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의 중심이 된것이다!!

  7.         빅뱅 이후, 양성자가

           시공상의 위치궤적을 따라 운동하면서

           모이고 흩어지며

          꽃이 되고, 별이 되고, 바람이 되고,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하며 어디로 가는지

          고민하는 의식도 출현했다.

         인문학적 진리는 특정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 슈뢰딩거 방정식을 수첩에 정리하고 있다.

         과학적 이성이 관찰과 추론, 실험으로 밝혀낸 프사이.

         참 놀랍다.

  8.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참기 어려운 가려움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또 어디인가?

      호모 사피엔스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이 숙명을

      일찌감치 난 과학으로 풀어보자고 결심했다.

      끝내 녹아 없어지는 비극의 날개짓일지언정…

      돌고 돌아 40대가 저물 무렵 박자세를 만났다.

      불행 끝 행복 시작이다.

      그리고 2018! 박자세는 십 년, 난 오 년이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이가 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가려움은 사라질까?

      괜한 상념 집어치우고 열역학이 뭔지나 알아보자.

      

  9. 끊임없이 공부

    끊임없이 관련분야  책을 모으고

    끊임없이 데이타를 수집 

    끊임없이 확장되는 결정적 지식들

    이 모두를 망라하여 끊임없이  플렛폼이 탄생된다.

    위의 글처럼 그 길잡이는 철저하게 교과서나 최신 논문

    이런 훈련을 매일 20년 이상,  아마도 하루 8시간 이상~

    무려 58400시간이 나온다. 전문가가 되는데 필요한 아웃 라이어의 1만시간 기준으로  여섯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시간이다.

    4시간을 훌쩍 넘기던 강의실 칠판은

    오직 박사님의 암기와 기억으로

    137억년 우주의 진화가 빠곡하게 두 개의 칠판을 가득 채워지는 그 시간은

    모두 같은 표정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호흡하는 양상까지 거의 비슷하다.

    어느 일요일에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만나고

    어느 일요일에는  137억년 우주의 나이를 밝히는 수식이 가득

    어느 일요일에는 별의 물리가

    그리고 이번  일요일 10주년 10차 12강 종강은 빅뱅우주론에서 다시 암석으로

    한반도 형성사, 지질연대표, 보웬도표가  빼곡하게

     

    강의 때마다 박사님의 상상할 수 없는 그 암기력과 기억에 놀란다

    자연과학을 통찰하는 그 지식에 감탄하다

    쏟아지는 그 어록에 감동한다.

    천재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천재의 일상이 궁금했다

    박사님은 천재가 되는 법을 늘 공개한다.

    서재도 공개했다.

    도망갈 수 없는 꼼짝 할 수 없는,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물리적 환경을 만들자

    새벽 4시 기상의 일상화, 바로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구조

    7천여 권의 책이 빼곡한 서재

    20년 간 꾸준히 써온 여러 권의 수첩, 노트, 책마다의 밑줄 들

    지식은 평등하지 않다. 결정적 지식을 암기하자

    그 지식을 활용하자

    특별한 것이 아닌 항상 있는 것

    박사님은 버스를 타고 가면서 무심히 창밖을 지나는 나무. 산. 돌. 구름. 바람의

    그 기원을 추적하고 시공을 사유하며 패턴을 추구

    그러면  그 무심하게 펼쳐지는 일상은 감동으로

    그리고 몸 훈련을 하자- 매일 마라톤 10km,  20년 이상을 히다 최근 산책으로~

    그래서  매주 일요일 열리는 강의에  10년 동안 한 번도 결강된 적이 없다.

    그리고 사명감 대중의 과학화

     

    이렇게 천재가~

    박사님은 평범함속의 비범함을 보여준 대표적 모델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 평생에 확고하게 뜻을 갖고 1년 이상 해본 일이 있는가를  되돌아보게 된다.

    대중의 과학화에 동참하며

    화분의 물을 주다가 마사토를 보며 화강암이 얼그러져 나온 석영이 모래로 가는 기원을 추적하며시공을 사유~ ㅎ

    고맙습니다.^^*

  10. 사실 저는 깡그리 모른다는 박사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평소 그저 책읽고 밑줄 치고 이해 조금 되면 다 알았다고 해왔습니다.

     깡그리 암기하지 않는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아무런 원고에 의존하지 않으시고 강의를 하시는 박사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박자세 공부가 진짜 공부입니다. 하루라도 이 강의를 듣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늘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무지의 자각화, 데이타 수집 그리고 욕망의 분출 이 세가지가 공부의 선행지수라는 말씀을 깊이 새깁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1. 과학과 인문학… 그 융합의 빅히스토리를 박자세가 써 내려가려 합니다. 그 한가운데에  박문호 박사님이 계시고또 우리가 버티고 서 있습니다. 더욱 창발적 관점으로 끝이 보이는 지적 깨달음의 경지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시는 박사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모두 다함께 그 끝을 향한 발걸음을 10년, 20년 아니 세대를 넘어 걸어 갑시다!

  12. 박사님 강의는 왜 졸리지 않을까?

    시종일관 한 강의당 4~5시간 동안  몰입하게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가끔은 전혀 생소한 분야라 익숙치 않치만. 그래도 박사님의 열정을 느끼며 수업을 듣는다

    재미 난다

    그리고 중독성이 있다

    다음 강의는 어떤 주제로 우리의 과학적 인식의 한계를 넓혀 주실지…

    벌써 부터 가을 뇌 강의가  기다려진다…

     

  13. Right time, right place!.  제가 마침 열 번 째, ‘137억년 우주의 진화’ 종강에 대전에서 올라가 현장에 있었네요. 4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2년 전부터 연구원에서 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박문호 박사님께서 책을 좋아하시고, 노트 정리도 잘하시고, 기억도 잘하시는 건 알았지만, 정말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사에서 처럼 끊임없이 수집하시는데 긴 시간을 쓰고 계신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역시 데이터! 그것도 교과서와 논문 위주의 데이터!를…

    이 부분은 저도 업무를 할 때, 따라서 해 봐야겠습니다. 

    다음 20년을 기대하며, 항상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

  14. 제10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의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박사님의 10년간의 농축된 강의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내가 모르는게 너무 많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과학을 새로운 관점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또한 수료증을 받아 뿌듯했습니다. 

    연세드신 분 들도 멀리 사시는 분들도 빠지지 않고 박사님의 강의를 참석하는 것을 보니, 나이와 사는 곳의 거리는 숫자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의는 올해 제 10회 강의는 10년간 지속된 강의가 하나믜 매듭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배운 강의를 복습하며, 암기하겠습니다.

    박사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5. 과학은 내 분야가 아니다라는  거리감이 있었는데,

    박사님의 해박한 과학 지식 강의에 접하면서 과학이 신세계로 닥아 오더군요.

     

    박사님의 암석론과 우주론 그리고 물리학과 생물학 들로 연계한 근거로 자연의 막연한 불확실성을 규명해 주실 때 뿌연 안개가 걷히는 밝음을 느꼈습니다. 이는 곧 내 사고 영역의 불균형을 균형 있게 함으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짐과 동시에 인간의 존재론과 가치성에 긍정적 영향력이 미치고 있음을 느끼게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개인적으로는 자연을 보는 눈과 감정의 변화가  저의 작품 영역에 큰 변곡점을 가져올 것 같은 설렘이 있습니다.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을 통해 과학의 신세계를 맛보여 주시는 박문호 박사님께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16. 제주와 충주를 오가면서 참석하였던 수강생으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의 교양강좌 프로그램으로 방송되지 않은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에서 과학대중화로 방송해주셨으면 합니다.

  17. 아!!대단하신 박문호 박사님이십니다.^^

    “지식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이 저를 살짝 흔듭니다

    이번 몽골  탐사에 끼워주셔서 감사하며, 후반기 뇌과학 공부도 기대가 됩니다

    과연 저 같은 사람이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염려가 없는 것은 아니나, 어릴적 부터 품어온 의문들이 하나씩 해답과 조우할 것 같은 예감도 들어가는 요즈음 입니다

    “박자세”를 만나게 되어 감사 합니다. 세상의 모든 만남은 때가 있다는데… 이제 그 때 인가 ? 하는 맘도 들어요

    자랑스러운 박사님을 많이 분들이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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