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세의 시간은 참으로 신기하다.
손목시계로는 정확히 잴 수가 없다.
10시간의 수업 절대 들을 수 없다 생각했다.
10시간의 수업이 끝났다. 3시간처럼
지하철을 탔다. 뇌 프레임 암기
출발했다 싶었는데 도착이다.
비행기를 탔다. 뇌 프레임암기
방금 탑승 한듯한데 도착을 알린다.
발표 1주일 앞두고
완벽하게 외우지못한 10개의 프레임암기 시작
프레임하나 외우는데
6시간이 흘렀다. 2시간처럼
첫번째 전지훈련
2일이 흘렀다. 하루처럼
두번째 전지훈련
10시간이 흘렀다. 3시간처럼
3달의 과학 리딩수업이 끝났다.
1달처럼
이건 뭐지?
시간을 짧게 줄여서 산느낌
뭔가 인생의 길이가 줄어드는 느낌
발표가 끝났다.
박사님 말씀하신다.
우리가 3달동안 해낸 공부는
대학생이 2년 동안 할 공부분량이라고
뇌 속으로 "풍덩"
그렇게 겨울을 보내고
따사로운 봄과 마주하고 나니
살랑살랑 몸을 스치는 바람도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빛도
꽃 망울을 터트리는 매화도
그 전의 바람이
그 전의 햇빛이
그 전의 매화가 아닌듯하다.
사랑스럽고 사랑스럽다.
순간 순간 짧게 느꼈던 시간들이
고무줄처럼 다시 길~~~어 진다.
우리는 겨울동안 4차원의 세계에 머물렀나보다.
💬 댓글 5개
"그 전의 바람이
그 전의 햇빛이
그 전의 매화가 아닌듯하다."
암기후의 우리들은
그전의 우리들이
아닙니다.
한편의 '시'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저도..
그 전의 제가 아닌듯 합니다. ^^
짧아진 시간이 다시 길~~~게 이어지는
그런 차원에서 깨어나는 듯 하네요^^
스피카님의 글은
어쩜 제가 살았던 시공간을 그대로 보여주는군요.
한 일분쯤 지난 것 같아 고개 들어보면
3~4시간은 후~딱 가버리는 게 기본이었죠.
4차원의 시간 속에서 brain과 놀다 온
스피카님은 그 어려운 프레임 10개를 다 그려낸
공부꾼으로 변신! 새롭게 태어난 스피카님 축하드려요.
매번 열정적인 박사님의 시간 차 공격에
모두들 넉다운~~!!!
이제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암기에 매달려
시간에 매몰되어 있었던 행복한 순간들이여~~!!!
3개월이 1개월 처럼
이틀이 하루처럼
10시간이 3시간 처럼
스피카님의 열정이
시간을 녹인 듯 합니다.
그 왜곡된 시간은
46번에서 영겁의 추억으로
아름답게 재구성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