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기 전 별자리를 공부한 시간보다 별사진 찍는 방법을 공부한 시간이 더 많았다.
사진 작가들이 은하수를 배경으로 자신을 넣은 사진이 여럿 있는데, 나도 한번 찍어봐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늦은 밤, 홀로 남아 은하수 사진을 찍었다.
나를 넣어 보려고 리모컨과 전등을 들고 카메라 앞에서 이리 비춰보고 저리 비춰봐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전등을 끄고 그냥 앉아서 찍은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배경이 밝으면 굳이 나를 드러내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 댓글 3개
사람이 있음에 아름답습니다..
종은 화면 감사합니다..
2일 전 점심시간에 잠간 들어왔다가
세상에나~!
매일 새롭게 보이는 사진
바위산 능선에 별빛 가득 스며든 자리에
나도 저렇게
호모 샤피엔스 샤피엔스가 되어
아니 그저 무심히 앉아 본다. ^^*
사진들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그랬었군요
정말 아름다운 영상에 의미 가득해지는 별사진입니다.
잠자는 나의 sole을 깨웁니다.
서호주에 가면 나도 별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아직 시작도 못하고 로망만 가득 채우는 중인데
정말 부럽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30년 사진작가를 하신 어르신이 제게 호주를 간다고 하니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작은 것은 크게. 큰 것은 작게' 였습니다.
지나고 보니 작은 것은 큰 것과 함께, 큰 것은 작은 것과 함께 라는 뜻이었습니다.
별에 기댄 사람을 보니 ' 사람은 보는 동시에 보이는 존재'라는 문장을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