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하나 없는
시퍼런 하늘
생명에 멍든
인디언 가슴
애기하나 먹고
피빛 울음 토해진
시뻘건 땅
배고픔과 바람에 마른
인디언 심장
메마른 계절의 고통
쩍 입벌린 바위틈
맨발로 흘러 떠나면
다시 오지않는
허망한 비명소리 가득한
바람속 챠코캐년
죽어야 지워지는
텅비어 아득한
적막속 챠코캐년

원문 · https://new.mhpark.or.kr/board/freeboard/1731
티끌 하나 없는
시퍼런 하늘
생명에 멍든
인디언 가슴
애기하나 먹고
피빛 울음 토해진
시뻘건 땅
배고픔과 바람에 마른
인디언 심장
메마른 계절의 고통
쩍 입벌린 바위틈
맨발로 흘러 떠나면
다시 오지않는
허망한 비명소리 가득한
바람속 챠코캐년
죽어야 지워지는
텅비어 아득한
적막속 챠코캐년

💬 댓글 1개
차코캐년을 담당하면서 지금 저는 '차코캐년'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야 되고
잠꼬대도 '차코 '해야 되는 시점입니다 ㅎㅎ (박사님 말씀)
삭막한 아리조나 사막의 오아시스로 5~6세기 가까이 번성하며
-모든길은 로마로 통하듯- 아나사지 문명의 중심으로
그 당시 모든 길이 차코캐년으로 향했는데...
30년 가까이 지속된 가뭄과 집을 짓기 위한 과도한 벌목으로
(환경과 인간의 영향)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사회가 붕괴되었지요
마지막에는 식량부족으로 인한 전쟁과 카니발리즘 (인육을 먹음)으로
뼈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가 그대로 그 당시의 상황을 잘 알게해 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