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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 대부분이 실패를 한다. 체중 1kg 줄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말이다. “체중 줄이기를 안 해본 사람 손들어보세요!” 아마 아무도 없을 거다. 어느 날 몸의 움직임이 거북해 체중계에 올라섰다 경악을 하고 충격을 먹고는 당장 굶기 시작하고 신발끈을 다시 맨다. 방구석에 처박아 두었던 훌라후프와 줄넘기를 꺼내고 언젠가부터 베란다에서 빨래 건조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내 자전거에서 빤스며 티셔츠를 걷어내고 올라앉는다. 그리고는 딱 이삼일만 한다. 물론 더 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렇다는 말이다. 운동을 일주일을 넘기고 한 달을 지나 3개월 차에 접어들어까지 계속하는 사람은 열에 한두 명 있을까 말까일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하여 습관화하는 사람은 정말 독한 사람이다.
다이어트와 운동에도 열역학 제1법칙인 에너지 보존법칙이 철저히 적용된다.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는 형태가 변할 수 있어도 새로 만들어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입력 에너지 – 출력 에너지 = 저장 에너지” 공식이다. 입력 에너지는 먹는 음식이며 출력 에너지는 기초대사량과 운동이 되며 그 결과로 남게 되는 저장 에너지는 지방의 양이 된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저장되지 않을 것이고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면 많이 쌓인다는 철칙이다. 다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출력 에너지 사용에 있어 운동보다는 기초대사량을 통해 에너지의 70%를 쓴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입력 에너지를 줄이는 행위이며 운동은 출력 에너지를 높이는 행위다. 그런데 운동을 통한 출력 에너지 효율이 30%밖에 안된다는 것이 함정이었던 것이다.
기초대사량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우리 몸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에너지 소모량이다. 즉 몸이 호흡, 심장박동, 체온 유지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초소한의 에너지 사용을 말한다. 이 기초대사량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70kg의 남자는 대략 1,600kcal, 50kg인 여성은 대략 1,200kcal를 소모한다. 70kg인 사람이 30분간 운동하여 에너지를 소비할 경우, 가벼운 걷기 130kcal, 조깅 290kcal, 자전거 타기(평지) 140kcal, 등산 320kcal, 수영 410kcal 정도를 사용한다. 기초대사량만큼 걷기로 소모하려면 6시간을 걸어야 하고 조깅은 3시간을 해야 한다. 바로 효율성의 차이다. 운동으로 살빼기가 힘들었던 이유이다.
잘읽었습니다.
박자세의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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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실감 하면서 추석연휴 맞이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