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하고
무상하여라
수많은 현자들이
무상의 허망함을
얼마나 외쳤는가?
새싹이 돋고
자라서
잎이 무성하다
열매를 맺고
잎을 떨구고
씨앗을 남긴다
뒤를 돌아보면
덧없음지만
앞을 보면
새로움이어라
사랑이
미움되고
만남이
이별되고
기쁨이
슬픔되고
삶이
죽음되어도
절망할 일 아니어라
기다리고
놓아두면
다시 돌아오리니
F=MA
온 천지에
힘은
속도의 변화라네
변화무상은
우주의 본질이어라
그 아름답고
아름다운
무상
아름다운 언어들이 이렇게 자연에서 더 경의롭게 와닿는데 이곳을 찾아오는데 반세기를 훌쩍 넘겨서 만나다니
여기에서 아름다운 무상을 또 만납니다^^
박자세 시인 행농님
매번 강의듣고 시한편으로
감동을 주었지요.
심오한 형용사들의 춤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