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을 하는 시아노박테리아와 조류는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해 유기분자와 산소를 생성한다. 그리고 호흡을 하는 생물은 유기물과 산소를 반응시켜 다시 이산화탄소와 물을 만든다. 따라서 광합성과 호흡이 균형을 유지하는 한 환경은 바뀌지 않는다. 그런데 유기물이 퇴적물 속에 파묻히면서 두 물질대사의 균형이 깨져 대기와 바다에 산소가 축척될 수 있었던 것이다. 탄소동위원소비가 높다는 것은 원생이언 후기의 바다에 유기물이 이례적으로 빨리 파묻혔음을 뜻한다. … 산소는 마지막으로 있었던 전 지구적인 빙하기가 끝난 직후에 급증했다. 여기서 우리는 원생이언 후기의 지구에서 앞의 빙하기와 뒤의 빙하기에 생명이 다르게 반응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퍼스에서 믿을 수 없을만큼 생기 넘치는 화석들을 보면서 떠올랐던, 수많은 물음표를 달래기 위해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고생물학과 분자생물학, 비교생물학, 지질학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는 숨은그림찾기가 흥미진진합니다. 문제를 대하는 진지하고 숭고한 한 인간의 자세는 이 책의 보너스입니다.
이 책은 시생이언-원생이언의 화석과 고생물에 관한 책이지만, 지구과학뿐 아니라 생명과학과 지구환경을 배우거나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훌륭한 책이다. 자신의 전공에 관한 지식과 실력뿐 아니라 지구와 생물, 지질학과 화석에 대한 상식이 늘리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실제 이 책은 고세균처럼 생명의 시작이 되는 아주 오래된 화석을 연구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드물고 귀중한 책이다.
놀 박사는, 실력이 있는 저자들이 다 그렇듯, 단순히 자기 전공에 관한 이야기만 하지 않고 주제와 연관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대단히 폭넓게 들려준다. 또 지은이의 주석과 귀한 자료사진, 그림, 도표 들을 많이 넣어 ,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두 전문적인 자료들이라 그 분야의 논문이나 수준 높은 전공 책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그런 것들을 독자들에게 가까이 가져왔다는 점에서 고맙고 반갑기 그지없다.
“광합성을 하는 시아노박테리아와 조류는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해 유기분자와 산소를 생성한다. 그리고 호흡을 하는 생물은 유기물과 산소를 반응시켜 다시 이산화탄소와 물을 만든다. 따라서 광합성과 호흡이 균형을 유지하는 한 환경은 바뀌지 않는다. 그런데 유기물이 퇴적물 속에 파묻히면서 두 물질대사의 균형이 깨져 대기와 바다에 산소가 축척될 수 있었던 것이다. 탄소동위원소비가 높다는 것은 원생이언 후기의 바다에 유기물이 이례적으로 빨리 파묻혔음을 뜻한다. … 산소는 마지막으로 있었던 전 지구적인 빙하기가 끝난 직후에 급증했다. 여기서 우리는 원생이언 후기의 지구에서 앞의 빙하기와 뒤의 빙하기에 생명이 다르게 반응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내일 호주 지질구조 발표하는데
자료를 제대로 찾지 못해 끙끙대다
이 책을 펼쳤다.
아니 세상에~
ch 4가 온통 호주 서부 얘기잖아!
더구나 밑줄까지 그어져있네!
미치겠다!
이게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전문가와 일반인의 차이다.
이번 호주탐사에서 그렇게 강조하시던
‘longterm working memory’!
이 걸 쓸 줄 알아야 전문가다.
일반인은 읽은 줄 다시 읽고 있다. 흑 흑
퍼스에서 믿을 수 없을만큼 생기 넘치는 화석들을 보면서 떠올랐던, 수많은 물음표를 달래기 위해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고생물학과 분자생물학, 비교생물학, 지질학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는 숨은그림찾기가 흥미진진합니다. 문제를 대하는 진지하고 숭고한 한 인간의 자세는 이 책의 보너스입니다.
‘미토콘드리아’를 우연히 읽고나서 2번째로 구입한책
‘생명의 도약 : 진화의 10대 발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 준 책
이 책은 시생이언-원생이언의 화석과 고생물에 관한 책이지만, 지구과학뿐 아니라 생명과학과 지구환경을 배우거나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훌륭한 책이다. 자신의 전공에 관한 지식과 실력뿐 아니라 지구와 생물, 지질학과 화석에 대한 상식이 늘리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실제 이 책은 고세균처럼 생명의 시작이 되는 아주 오래된 화석을 연구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드물고 귀중한 책이다.
놀 박사는, 실력이 있는 저자들이 다 그렇듯, 단순히 자기 전공에 관한 이야기만 하지 않고 주제와 연관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대단히 폭넓게 들려준다. 또 지은이의 주석과 귀한 자료사진, 그림, 도표 들을 많이 넣어 ,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두 전문적인 자료들이라 그 분야의 논문이나 수준 높은 전공 책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그런 것들을 독자들에게 가까이 가져왔다는 점에서 고맙고 반갑기 그지없다.
– 장순근 (“지구46억년”의 저자,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스테판 벵트손 “네이처”
-어글라스 팔머 “뉴 사이언티스트”
-퍼블리셔 위클리
-안토니오 라즈카노 “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 등의 추천서평이 있습니다.
아마존 독자리뷰 데이터입니다.
Customer Reviews
읽었나.. 최초의 3분을 읽었던가 3이 들어간 책들에, 머릿속에서 혼선이..
‘산소’ 다음에 읽을 책~ 아 근디 입자물리관련 책에 자꾸 기울어 지네요…
책상에 앞으면 언제나 지근 거리에 위치한 책.. 베스트로 선정될 그 날을 기다렸나. ^^